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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 만나다. 줄거리, 인물소개, 명장면

살롱 더 시즌 2025. 3.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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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사진
< 건축학 개론 - 감독 이용주 >

 

건축학개론 – 첫사랑의 기억을 다시 만나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이 한 줄의 카피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영화, 《건축학개론》. 2012년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아련하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늘은 이 영화를 다시 한 번 떠올리며, 그 감동을 함께 나눠보려 한다.

 

 

1. 영화 《건축학개론》 줄거리

건축가로 살아가던 승민(엄태웅 분)은 어느 날, 오래전 대학 시절의 첫사랑 서연(한가인 분)을 다시 만나게 된다. 서연은 자신의 오래된 집을 새로 짓고 싶다며 승민에게 건축을 의뢰한다. 승민은 처음엔 망설였지만, 결국 일을 맡게 되고, 두 사람은 다시 가까워진다.

영화는 현재의 승민과 서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과거 대학 시절의 첫 만남과 풋풋한 사랑을 함께 보여준다. 대학생 시절의 승민(이제훈 분)은 건축학 개론 수업에서 서연(수지 분)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승민은 서연과 함께 과제를 하며 서서히 가까워지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다.

하지만 서연은 승민을 좋아하면서도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승민은 그 마음을 확신하지 못한 채 오해와 엇갈림 속에서 서로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고, 1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게 된다.

과거의 감정이 다시 피어오르는 가운데, 승민과 서연은 이번에는 서로에게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2. 첫사랑에 대한 공감 – 왜 이 영화가 특별할까?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이유는 바로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슴속 깊이 묻어둔 첫사랑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 수줍음 많은 남자와 솔직한 여자 – 대학생 승민은 좋아하는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지만, 서연은 솔직하면서도 약간은 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미묘한 감정선이 현실적이라 더 공감된다.
  •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 서연이 승민에게 건넨 음악 CD, 둘만의 추억이 담긴 제주도 여행, 그리고 서로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끝내 어긋나는 순간들이 우리의 기억과 겹쳐진다.
  • 과거와 현재의 교차 편집 – 젊은 시절의 풋풋한 사랑과 15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변화를 교차해서 보여주는 방식이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3. 인물별 매력과 명장면

🎬 승민 (이제훈 / 엄태웅)

어색하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대학생 승민과, 첫사랑을 다시 마주한 어른 승민. 이제훈과 엄태웅은 각기 다른 연령대의 승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제훈의 수줍은 연기가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 서연 (수지 / 한가인)

밝고 당당하지만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지는 서연. 수지는 대학생 서연의 모습을 풋풋하게 그려냈고, 한가인은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아련한 감정을 간직한 서연을 표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 명장면 Best 3

  1. "이 노래 들어볼래?" – 서연이 승민에게 CD를 건네며 음악을 추천해주는 장면. 이때 흘러나오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은 영화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아낸다.
  2. 제주도 여행 – 승민과 서연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로에게 가까워지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 멀어지는 장면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3. 마지막 장면 – 완성된 집을 바라보는 서연과,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승민. 두 사람은 결국 함께하지 않지만, 서로를 기억 속에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이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4. 《건축학개론》을 본 후 느낀 점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기억, 후회, 성장을 이야기한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흐려질 것 같지만, 어떤 기억은 여전히 우리 마음 한편에 남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가 끝난 후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렸을 것이다.

  • "그때 내가 한마디만 더 용기 내서 말했다면 어땠을까?"
  • "지금 다시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 "그 사람도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 순간, 우리는 이미 영화 속 승민과 서연이 되어 있다.

 

 

5. 마무리하며 –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 기억인가요?

《건축학개론》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가 아닐까.

혹시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꼭 한 번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영화를 본 후, 당신의 첫사랑을 한 번 떠올려 보길. 그 기억이 달콤하든, 아프든, 분명 당신의 삶에서 소중한 한 페이지일 테니까.

✨ "당신에게도 잊지 못할 첫사랑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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