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습니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 – 빌 게이츠, 그의 시작을 들여다보다

살롱 더 시즌 2025. 3.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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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사진
< 소스 코드: 더 비기닝 – 빌 게이츠 저자 >

 

빌 게이츠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억만장자, 자선가를 떠올린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거대한 기업을 이끌 운명을 타고난 것은 아니었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그가 한 명의 호기심 많은 소년에서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책의 표지를 보면 어린 시절 빌 게이츠의 순진하고 해맑은 미소가 눈에 띈다. 앞니가 빠진 모습은 장난기 넘치는 한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사진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한 명의 평범한 아이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책을 펼치면, 그 시작이 얼마나 흥미롭고 놀라운 여정이었는지 알게 된다.

 

 

어린 시절, 남다른 호기심의 시작

빌 게이츠는 1955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성공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은행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빌이 단순히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직장을 얻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보다는 그가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기를 바랐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던 빌 게이츠는 백과사전까지 통째로 읽어버릴 정도로 지적 호기심이 강한 아이였다. 숫자와 논리를 좋아했으며, 퍼즐을 푸는 일에 몰두했다. 하지만 그가 진정한 흥미를 느낀 것은 다름 아닌 ‘컴퓨터’였다.

첫 번째 코드, 그리고 비즈니스의 시작

빌 게이츠는 친구 폴 앨런과 함께 컴퓨터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했다. 그들은 운영체제의 구조를 파악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건도 많았다. 예를 들어, 그는 학교 컴퓨터의 시간제한을 피하기 위해 시스템을 해킹했고, 심지어 교내 시간표 관리 프로그램을 조작해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수업과 선생님을 배정받도록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장난에서 멈추지 않았다. 15세가 되던 해, 그는 폴 앨런과 함께 교통량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실제로 기업에 판매하면서, 첫 번째 비즈니스 경험을 하게 된다. 그가 이때 번 돈은 무려 2만 달러였다.

하버드, 그리고 운명적인 결단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학교에 진학했다. 하지만 그의 관심사는 학업이 아니라, 여전히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이었다. 그는 수업 대신 기숙사에서 코드를 짜는 데 시간을 보냈고, 결국 학교에 흥미를 잃어갔다.

그러던 중, 1974년 빌 게이츠는 Popular Electronics라는 잡지에서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알테어 8800에 대한 기사를 접했다. 그는 직감적으로 이 기회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폴 앨런과 함께 알테어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꾸다

그 후 마이크로소프트는 IBM과 계약을 맺고, MS-DOS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하게 된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단순히 성공 스토리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빌 게이츠의 ‘시작’에 집중한다. 그는 천재였을지 몰라도, 그의 성공은 타고난 재능 때문만은 아니었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집념이 그를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

책을 덮고 나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빌 게이츠는 특별한 환경에서 자랐고, 남다른 지적 능력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이루어낸 것들은 결국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 어쩌면 성공의 비결은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단순한 기업가의 회고록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서, 우리 역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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