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감각 - 작가가 말하는 일과 삶의 균형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한다. 하지만 정작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조수용 작가의 《일의 감각》은 우리가 일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기업에서 디자인과 경영을 경험하며 쌓아온 자신만의 철학을 이 책을 통해 풀어낸다. 단순히 업무 스킬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한다’는 것 자체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일의 감각이란 무엇인가
조수용 작가는 ‘일의 감각’이란 단순한 기술적 능력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태도에서 오는 직관적이고 본질적인 인식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 그리고 일 속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감각’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경험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리듬과 철학을 가지고 일한다.
이 책은 ‘일을 잘한다’는 것이 단순히 업무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오히려 스스로의 일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
조수용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서 디자인과 경영을 담당하며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일하는 방식인지 설명한다.
예를 들어, 그는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감각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본다. 디자인이란 결국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구이며, 이는 경영이나 기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그의 철학은 ‘잘 만들려면 잘 살아야 한다’는 개념과도 연결된다. 단순히 업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조화롭게 만들어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일의 의미를 찾는 과정
《일의 감각》은 단순히 '일을 더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왜 일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일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각이야말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하루하루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의미를 잃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조수용작가는 우리가 어떤 일이든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그 일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성장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일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다.
디자이너에서 경영자로, 그리고 철학자로
조수용 작가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경영자로서도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 그가 디자인 회사 JOH를 창립하고, 이후 카카오 공동 대표까지 역임한 과정을 보면, 그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일과 삶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철학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일을 단순한 경제적 활동으로 보지 않는다. 일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사회와 연결되는 수단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런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일의 감각’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일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조수용 작가 우리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디자인, 마케팅, 기획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싶은 모든 직장인들에게도 유익한 통찰을 제공한다.
마무리하며
우리는 매일 일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일의 감각》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자’가 아니라, ‘어떻게 의미 있게 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조수용 작가는 일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감각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일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일’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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