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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4

단 한 번의 삶 - 김영하가 말하는 인생의 방향

단 한 번의 삶, 김영하가 말하는 인생의 방향며칠 전,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다. 바로 김영하 작가의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이다. 그는 소설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을 통해 삶을 질문하는 사람'으로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이 책은 그가 무려 6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으로, 『여행의 이유』 이후 다시 한번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개인적으로 김영하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거창한 말을 하지 않으면서도, 사소한 일상을 통해 인생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만든다는 점 때문이다. 『단 한 번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덮은 순간, 삶을 대하는 내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상단 고정광 --> 진심으로 묻는 질..

창업자와 투자자, 그 오해와 진실 – 『창업자와 투자자』 리뷰

창업을 준비하거나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투자자들은 돈만 밝히는 사람들일까?" 혹은 "창업자는 투자금을 노리는 사기꾼일까?"라는 질문을 해봤을 것이다. 투자자는 자본을 제공하고, 창업자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장시킨다. 하지만 서로의 역할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두 집단 간에는 늘 오해와 갈등이 존재한다.전석우, 투챌 저자의 『창업자와 투자자』는 이러한 오해를 풀고, 창업자와 투자자가 서로를 이해하며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방법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이 글에서는 책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창업자와 투자자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살펴보겠다.   최상단 고정광 --> 창업자와 투자자의 오해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많은 창업자들은 투자자들을 "돈만 밝히는 사람들"이라고..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 – AI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직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시대, 감이 아닌 '시스템'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도래했다.조연심 작가의 책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브랜딩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AI 퍼스널 브랜딩 2.0’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브랜딩이 단순한 감각적 접근이 아니라, 철저한 시스템과 전략을 기반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최상단 고정광 -->  데이터 기반 브랜딩, 왜 필요한가?과거에는 감각적 요소와 직..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의 첫 시집을 읽고

최상단 고정광 -->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강이라는 이름을 모를 수 없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같은 작품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202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그녀를 소설가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한강은 1993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즉, 그녀의 문학적 여정은 시에서 시작되었고, 이번에 출간된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그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시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이 시집은 한강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그녀의 소설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서정적인 감각이, 시집에서는 더욱 농밀하고 본질적인 형태로 드러난다. 우리는 그녀의 시를 통해 시간과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