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직관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데이터가 중심이 되는 시대, 감이 아닌 '시스템'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조연심 작가의 책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브랜딩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AI 퍼스널 브랜딩 2.0’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브랜딩이 단순한 감각적 접근이 아니라, 철저한 시스템과 전략을 기반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데이터 기반 브랜딩, 왜 필요한가?
과거에는 감각적 요소와 직관이 브랜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로고 디자인이나 광고 캠페인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경험과 감각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직관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낸다.
조연심 작가는 "퍼스널 브랜딩 역시 감이 아닌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무작정 SNS에 글을 올리거나,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해 어떤 콘텐츠가 효과적인지 분석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 타깃 고객 분석 – AI는 SNS,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 등을 분석해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이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다.
- 콘텐츠 최적화 – 어떤 콘텐츠가 더 많은 반응을 얻는지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 자동화된 브랜드 관리 – 반복적인 마케팅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면서,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7D 브랜딩 시스템이란?
책에서는 브랜딩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7D 브랜딩 시스템'을 소개한다. 7D란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된다.
- Discover(발견) -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나만의 차별점을 찾는다.
- Define(정의) -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결정한다.
- Design(설계) - 로고, 컬러, 웹사이트 등 브랜드의 시각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디자인한다.
- Develop(개발) - 콘텐츠를 기획하고, 블로그, SNS,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킨다.
- Distribute(배포) - 제작한 콘텐츠를 어떻게 배포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계획한다.
- Dominate(지배) -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나간다.
- Dynamize(활성화) -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트렌드에 맞게 최적화한다.
AI 퍼스널 브랜딩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바로 'AI 퍼스널 브랜딩 2.0'이다. 이제 브랜딩은 더 이상 기업만의 것이 아니다. 개인도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1. AI 기반 콘텐츠 제작
콘텐츠를 만들 때도 이제는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GPT 모델을 활용하면 블로그 글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고,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을 활용하면 디자인 작업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2.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퍼스널 브랜딩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AI 기반 분석 도구를 사용하면, 나의 글이 어떤 키워드에서 강점을 보이는지, 어떤 콘텐츠가 가장 인기가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3. 자동화된 마케팅 시스템 구축
SNS 운영이나 이메일 마케팅도 AI를 활용하면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챗봇을 활용하면 고객과의 소통을 자동화할 수 있고, AI 마케팅 툴을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감이 아닌 시스템으로 브랜딩하라!
조연심 작가의 「감으로 하는 브랜딩은 끝났다」는 브랜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단순히 감각적 요소나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제 브랜딩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다. 중요한 것은 '감'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이 책을 통해 AI 기반 브랜딩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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