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은 말없이 마음을 나누고, 소리 없이 사랑이 싹트는 순간을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대만 영화 《청설》(2010)은 그런 설렘을 가득 담은 감성 로맨스로,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개봉 당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영화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잇는 대만 로맨스 영화로 주목받았다. 청각장애인으로 위장한 남자와 실제로 청각장애인인 여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독특한 설정이 신선했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따뜻한 감성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늘은 이 영화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를 나누어보려 한다. 최상단 고정광 --> 영화 《청설》 줄거리티엔커(진백림 분)는 평범한 청년으로, 수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의 가족은 몸이 불..